50일수학1 정승제 - 내가 EBS에서 강의하는 이유 30대에 정승제 수학강의를 듣기 시작한 이유 나는 고등학생 때 수포자였다. 내가 고등학생 때에도 수포자라는 말을 썼었는데 아직도 단어가 대체되지 않은 거 보면 수포자라는 단어가 찰지긴 한 것 같다. 수학과 담을 쌓아도 지장이 없는 학과에 진학을 했고 대학교도 진작 졸업했다. 그런데 사람 일이라는 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평생 수학 공부와는 상관 없는 인생을 살게 될 줄 알았는데 뒤늦게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대학교 때에는 글을 쓰는 전공이었다. 입학할 때에는 소설로 들어갔고, 졸업할 때에는 소설과 시를 둘 다 열심히 공부한 상태로 졸업했지만 등단은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영국에 와서 정착하게 되었고, 사실 영어도 그 전까지는 필요가 없을 줄 알았는데 외국인과 약혼을.. 2023.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