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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중독

클래스 101 - 매월 1000만원, 구글 애드센스로 만드는 방법

by 감상요정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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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101

강의를 듣게 된 이유

사실 정식 명칭은 YMS 비자가 맞지만, 영국으로 워홀을 와서 주방일을 하는 중이었다. 아무래도 물가가 비싼 동네에서 살다 보니 월급도 그 선에 맞춰져 있어 꽤 많이 번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힘들게 주방일을 하고 나서 월세를 내고 교통비를 내고 나면 거의 절반 정도 되는 돈이 사라지고 없다. 세금도 꽤나 많이 떼어가는 데다가 내 경우에는 영국에 정착할 생각이기 때문에 연금까지 내고 있었다. 막연히 안정적인 부업 수입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부푼 기대감으로 수강하기 시작했다.

 

누구를 위한 강의인가?

기본적으로 이 강의는 블로그를 아예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있다. 내 경우에는 이제 막 완강한 상태라 수익을 창출하지는 못했지만, 왕초보가 천천히 따라하면 무리없이 소화하도록 되어 있다. 무제한 패스권으로 수강했는데, 패스권으로 들은 과목중에서는 시간 대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강의 볼륨을 처음 봤을 때에는 실제 강의시간이 짧아보였는데, 그 짧은 강의시간 내에 꽤 많은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인상 깊었던 건 구글의 알고리즘을 의인화해서 얘기하시는 거였는데, 겉보기에는 야매 같아보여도 딱히 이 방법이 아니면 이보다 쉽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글쓰기 스타일의 변화

티스토리는 아예 처음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를 취미 공유 목적으로 운영해본 적이 있다. 그때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만 가볍게 쓴다는 느낌이었는데, 강의를 듣고 나서는 문단도 나눠보고 사진도 집어넣고 강의에서 시키는대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다. 처음에 가장 걸리는 건 역시 분량조절 문제였는데, 아무래도 내가 문예창작과를 전공했어서 그런지 겁먹었던 거에 비해서 분량채우기는 나름 쉽게 느껴진다. 만약 글쓰는 것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을 했거나 전공했었던 사람은 블로그 글자수 채우는 거에 부담이 덜할 것 같다.

기말작품으로 원고지 70매 정도 되는 소설을 쓰면 1만 4천자 정도 된다. 그런데 블로그에서는 최소 3천자, 권장사항으로 6천자 정도 채우면 된다고 하고 심지어 소설처럼 밀도 있게 글을 써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데에서 나는 안도했다.

 

클래스 101

강의를 듣고 나서

사실 이 강의에 대해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클래스 101에서 블로그 관련으로는 처음 들었던 강의라 애착도 가지만, 글에 힘을 빼고 써도 된다는 걸 알게 해줘서 고마웠다. 아무리 가볍게 쓴다고 해도 블로그용 글도 엄연히 글이기 때문에 많은 단어들을 한꺼번에 쏟다보면 자연스럽게 소설에 대한 상상력도 자극된다. 런던에 있는 동안에는 일하고 유학준비하느라 바빠서 블로그에는 많이 글을 못 썼지만 앞으로는 자주 쓸 생각이다.

사실 고수라면 추천을 해줘도 되나 싶긴 하지만, 나처럼 왕초보인 사람이 듣기에는 좋은 강의인 것 같다. 티스토리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해하고 어느 정도 강의에 돈을 투자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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